희희낙락喜喜樂樂

어떻게 살긴, 밥 먹고 살지

野塔 방우달 시인 2017. 2. 9. 03:48



어떻게 살긴, 밥 먹고 살지


방우달(시인)


생각 없이 살고 싶다.

단순하고 느리게.

세상살이 참 복잡하다.

환경도 그렇고,

생각도 그렇고,

격식도,

지켜야 할 것도,

인간의 가치와 존엄도 그렇다.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이제는 생각하지 않고 살고 싶다.

그냥 밥 먹고 살지! 하면

아주 간단하고

가장 쉬운 것을

왜 골치 앓으며 살고 있나?

하기사

가장 기초적인 것이 가장 어려운 것,

인생사 가장 큰 문제는

날마다 밥 먹고 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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