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표현할 때
방우달(시인)
아무리 "그 집 빵이 맛있다, 가서 먹어 봐라!"고
진정성을 담아서 말해도 이 말을 따라 올 수는 없다.
"그 집 빵을 한 번도 안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 본 사람은 없다."
맛있다는 체험의 말도 없고
가서 먹어보라는 권유도 없지만
누구나 가서 먹어보고 싶은 꿀떡 같은 마음이 생긴다.
말을 할 때도 글을 쓸 때도 작곡을 할 때도
사진을 찍을 때도 영상을 제작할 때도 그림을 그릴 때도
사랑을 할 때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