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풍경

野塔 방우달 시인 2016. 12. 9. 11:10

풍경


방우달(시인)


풍경을 보고 풍경처럼 자라 풍경이 된다

도시의 풍경

산의 풍경

들의 풍경

강의 풍경

바다의 풍경


풍경이 자라고 자라 마음의 풍경을 이룬다

바다의 마음

강의 마음

들의 마음

산의 마음

도시의 마음


어떤 풍경이나 마음이나 우열은 없으리

태어나 처음 본 풍경과

마지막 남기는 풍경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지

모든 마음과 풍경은

그대 취향, 그대 선택, 그대 습관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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