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이팔은 예순

野塔 방우달 시인 2016. 9. 25. 12:23

이팔은 예순

 

방우달(시인)

 

 

기대수명 100세 시대, 셈본이 바뀌었다.

2*8은 16이 아니다.

이팔십육 청춘이 아니다.

2*8은 60이다.

이팔예순 청춘이다.

생기있고 발랄하다.

그래서 '나이는 숫자가 아니다!'라고 했던가.

날아온 만큼 날아갈 날이 기다리고 있다.

창공은 무한하고 맑고 푸르다.

예순 해 미루어 두었던

고귀한 미소와 자유와 건강과 행복, 

바로 지금 이 순간에 날개를 펴도 좋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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