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인생 화보
방우달(시인)
호숫가 길을 따라
홀로 걷는 산책
아름다운 화보다
익은 나그네 사색하는 고독은
가을 하늘 뜬구름처럼
덧없으면서도 높고 맑다
내 인생 가을 화보
깊은 호수에 잠겨
영혼에 황혼이 겹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