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인생 화보

野塔 방우달 시인 2016. 8. 29. 02:02

인생 화보


방우달(시인)


호숫가 길을 따라

홀로 걷는 산책

아름다운 화보다 


익은 나그네 사색하는 고독은

가을 하늘 뜬구름처럼

덧없으면서도 높고 맑다

 

내 인생 가을 화보

깊은 호수에 잠겨

영혼에 황혼이 겹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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