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선물

野塔 방우달 시인 2016. 8. 3. 09:48

선물


방우달(시인)


자식들이 사온 선물에

뚜벅뚜벅 걸어가는 내 나이가 보인다


딸은 조금 더 젊어뵈는 선물

아들은 조금 더 늙어뵈는 선물


다른 듯 같은 마음

선물 포장을 풀어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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