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균형

野塔 방우달 시인 2016. 8. 11. 00:17

균형


나는 산을 탈 때
가끔 아니 자주 쓸데없는 말들을 해
남들을 웃긴다

어느 날
그런 나를 비웃는 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다시는 비웃음을 사지 않으려고 침묵했다

침묵을 하자
돌과 초목들이 아우성 지르며 나를 잡아당겼다
나는 넘어졌다, 다쳤다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하여
어떤 이는 팔다리를 활용하고
어떤 이는 지팡이를 짚는다

나는 그날 알았다
나는 소리를 내어(그것이 시詩였으면)
몸의 균형을 잡는다는 것을!

- 방우달의 《나는 아침마다 다림질된다》 중에서 -

몸의 균형은 넘어져서 다치는 것을 막아 줍니다. 마음의 균형은
건강한 사회생활을 잘 이끌어 줍니다. 마음의 상처를 덜 주고
덜 받게 합니다. 몸과 마음의 균형은 함께 중요합니다.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경험과 지혜를
활용하여 균형잡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실천함이 정신적
육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행복한 삶의 슬기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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