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딱따구리의 노래

野塔 방우달 시인 2016. 6. 4. 05:42

딱따구리의 노래


(저 산의 딱따구리는 생나무 구멍도 뚫는데
우리 집 멍텅구리는 뚫린 구멍도 못 뚫는구나.)

침묵하던 멍텅구리가 법문을 연다.
"입으로 뚫는 거야 누군들 못 뚫어!"



- 방우달의 《알을 낳는 나그네》 중에서 -


법문처럼 바로 곁에 있어도 소중한 줄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우자가 그렇고 자식이 그렇습니다. 부모님도
그렇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남편은 개 다음에 순서가
놓입니다. 더군다나 소중한 가족들을 남들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불행을 자초합니다. 말로는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실천이 중요합니다.
삶의 좋은 습관이 행복한 삶의 지름길입니다.





'앙코르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에다 세월이라 쓰면  (0) 2016.06.06
주말 산행  (0) 2016.06.06
'선물과 뇌물'  (0) 2016.05.11
'인연'  (0) 2016.05.11
이 세상에서 내가 홀몸이라면  (0) 201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