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선물과 뇌물'

野塔 방우달 시인 2016. 5. 11. 04:29

'선물과 뇌물'


선물과 뇌물은 분명 다르다.

그 중 가장 현저한 차이는
준 사람과 받는 사람의 마음이다.

"받는 사람이 뇌물이라고 생각할까봐
준 사람이 걱정하면 선물이고,
받는 사람이 선물이라고 착각할까봐
준 사람이 걱정하면 뇌물이다!"

참 명쾌한 말이다.

- 방우달의 《단상천국》 중에서 -

흔히 말하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그 시행령을 두고 논란이
많습니다. 기준과 한계를 정하기가 어렵고
농수축산물의 소비 위축 등 우려의 목소리 때문입니다.
선물과 뇌물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마음은 보이지 않으므로 쉽게 알 수가 없습니다.
억울한 사람이 반드시 나올 수 있는
영원히 집행의 어려움이 있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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