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는
방우달(시인)
춘천에서는
순대 한 점 막걸리 한 잔에
취한 詩를 줍는다
산과 강과 호수는 詩를 낳고
걸음걸음 길이 詩를 키워준다
걷듯이 흐르듯이
나그네처럼 강물처럼
詩를 낳고 키우고 익히는
막걸리 한 잔 순대 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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