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野塔 방우달 시인 2015. 12. 21. 11:36

 

방우달(시인)

 

 

아침에 일어나니 시골의 세상은 백설 천지다.

걷기엔 아깝고 그렇다고 보고만 있기엔 더욱 아깝다.

흔적없는 길에 흔적을 남기고 싶은 욕심이 뜨겁다.

어느 쪽으로 걸을 것인가? 누구와 동행할 것인가?

얼마나 갈 것인가? 어떤 마음으로 족적을 찍을 것인가?

생각하는 사이에 눈이 녹은 현실은 차갑고 질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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