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유체이탈(분리)

野塔 방우달 시인 2015. 12. 1. 09:42

유체이탈(분리)

 

방우달(시인)

 

 

방안이 고요합니다. 침대에 홀로 누워 마음을 포근히

내려놓습니다. 생각까지도 가진 것 모두를 비웁니다.

몸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영혼이 올라갑니다. 내려다

보니 방도 몸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좀 지나니 구름

위를 날고 있다는 느낌이 옵니다. 날개도 구름도 보이지

않습니다. 가볍습니다. 편안합니다. 그런데 홀로입니다.

 

반복합니다. 영화에서 본 간접 체험이 실현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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