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구멍
방우달(시인)
쌀 한 포가 배달되었다
세 돌을 세 달 앞둔
말 배우기 바쁜 손자
"엄마, 뭐야?"
"쌀!"
"샀어?"
"응!"
"왜?"
"떨어졌어!"
"구멍 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