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구멍

野塔 방우달 시인 2015. 5. 27. 08:00

구멍

 

방우달(시인)

 

쌀 한 포가 배달되었다

세 돌을 세 달 앞둔

말 배우기 바쁜 손자

"엄마, 뭐야?"

"쌀!"

"샀어?"

"응!"

"왜?"

"떨어졌어!"

"구멍 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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