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詩

시詩의 탄생

野塔 방우달 시인 2014. 11. 29. 00:47

시詩의 탄생

 

방우달(시인)

 

만지작만지작거린다

새벽녘까지

커진다

길어진다

그러나 쓸데가 없다

죽인다

자른다

그리고 감춘다

아프다

속까지 시리다

총각무처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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