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詩

따뜻한 겨울에게

野塔 방우달 시인 2014. 9. 17. 00:33

따뜻한 겨울에게

 

방우달(시인)

 

여름이 왔다가 간다고

인사차 들렀다

내 이마엔 땀이 흘렀지만

그이 앞에서 닦지 않고 보냈다

 

나는 떠날 때

누구에게 인사차 들릴까?

꼭 들러야 할 곳은

이미 떠나고 없는 이들이 산다

 

차가운 내 인생人生 덮어 줄

따뜻한 겨울에게

잘 부탁한다!

정情 담긴 손 흔들어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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