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詩

봄바람

野塔 방우달 시인 2014. 3. 14. 08:00

봄바람

 

방우달(시인)

 

 

부드러운 바람

몰아친다

 

바람난 현수막을 찢는다

 

빌딩 뜰 앞의 산수유

노랗게 눈을 뜬다

 

찢겨진 겨울이 도망가고 있다

'사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가를 조용히 간지럽히고   (0) 2014.09.18
따뜻한 겨울에게  (0) 2014.09.17
소양호  (0) 2014.03.10
돌아갈 채비  (0) 2014.02.12
거미  (0) 2014.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