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건
방우달(시인)
갓 돌 지난 손주의 맑은 눈
눈물이 글썽하다
어디 아픈가 보다
예순 넘은 내 흐린 눈
눈물이 말랐다
아무데도 아픈 곳이 없나 보다
깊은 사랑 가득
아끼던 손수건으로
손주의 눈물을 훔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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