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천 19

로드킬

로드킬/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날짐승도 날기 전에는 로드킬 당한다." 가끔 소양강 하류 수변길을 걷다가어미 철새 오리가 날지 못하는새끼 오리들을 데리고차로를 건너는 것을 본다.날지 못해서 새끼들이 일부 로드킬 당했다. 춘천 46번 국도 등 도로 곳곳에서드라이브할 때 로드킬 당한 짐승들을 본다.하늘길에서도 새떼가 비행기에 부딪혀 죽는다.며칠 전에는 서울 도심에서 승용차가인도로 뛰어들어 9명이 로드킬 당했다. 누구든 무엇이든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어느 한 쪽이 질서를 어기면귀한 생명이 왔다갔다 한다.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음주 졸음 마약 난폭 과속 역주행 등불법 운전은 절대 없어야 한다.짐승도 보호받아야지만 사람이그런 짓을 하면 짐승만도 못하다.재수 없으면 죽는 사회는 미개한 사회다. 약사천에..

야탑이 말했다 2024.07.05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1.06.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1.06.금요일 재물 말고 추억을 축적하라 - 빈궁은 근검절약과 거리가 멀다. 불필요한 소비를 피하고 아껴 쓰는 것이 근검절약이라면 빈궁은 필요한 소비조차 적절히 취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ㅡ (데일 카네기 지음. 헤르몬하우스 펴냄) 중에서 30년 가까이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을 설파하고 30여권의 책을 내면서 줄곧 부르짖은 것이 근검절약, 검소하되, 인간 품위 유지를 위한 적절한 소비생활, 겸손, 살면서 생애주기에 맞게 좋은 체험을 많이 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으라는 것이었다. 이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강조하고 나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다. 주위에 보면 그들은 분명 부자인데 근검절약과는 거리가 아주 먼 빈궁의 생활을..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6.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16.금요일 약사천은 아름다운 춘천의 공간입니다. 봄에는 개나리와 매화가 반기고, 여름에는 장미들이 피어나고,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을 즐기고, 겨울에는 눈 내리는 고요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춘천 시내에서 가볍게 걸으며 아름다운 춘천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약사천입니다. ㅡ (춘천지역출판연대 엮음. 문화통신 펴냄) 중 '이원일'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약사천' 중에서 나에게 춘천에 대한 유년시절이나 청년 시절의 아득하고 아련한 추억은 없다. 하지만 춘천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경춘선, 안개, 낭만, 호수, 추억이란 말이다. 구체적으로는 공지천, 구곡폭포, 문배마을, 청평사, 강촌, 삼악산, 강선봉, 소양강, 북한강,..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07.수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07.수요일 인생의 전반전은 성공을 위해서 경주하는 삶이고, 후반전은 삶의 의미를 위한 여정이 되어야 한다. ㅡ 밥 버포드(Bob Buford) 흔히 인생을 1모작, 2모작으로 나눈다. 어떤 이는 1, 2, 3, 4모작으로 나눈다. 엄밀히 말하면 인생은 2모작이 없다. 인생은 1모작 뿐이다. 인생엔 덤이 없다. 2모작이라 하면 덤으로 생각된다. 인생은 단 한 번 뿐이다. 그러니 매 순간을 치열하게 잘 살아야 한다. 축구 경기를 예로 들어 보자. 전반전, 후반전, 연장전까지를 합해서 한 경기다. 인생은 오래 살든 일찍 죽든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가 한 인생이다. 1모작뿐이다. 인생 1, 2, 3, 4모작이라고 말하는 것은 생..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05.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05.월요일 우리는 나도 모르는 사이 '타인과 경쟁하는 삶'에 익숙해져 있다. 어쩌면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인간의 숙명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것을 꼭 겨루어야만 할까?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자기만족'이다. 자기만족은 타인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 내가 나에게 만족하는 부분까지 타인의 눈치를 본다면, 도대체 언제 만족할 수 있을까. ㅡ (필 신부 지음. 인디콤 펴냄) 중에서 '타인과 경쟁하는 삶'은 이제 일상이다. 농경시대에 비하면 죽기살기식으로 경쟁한다. 내가 어릴 때는 1차 산업 중심이었다. 거의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삶이다. 그때는 빈곤했지만 행복했다. 남들과 크게 비교하지 않았다. 상대적 빈..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30.수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30.수요일 힘들고 지치고 어려울 때 받는 격려 한 말씀은 나를 다시 일어서게 만든다. 갈증이 심할 때 마시는 한 모금 시원한 샘물이다. 최근에 받은 응원과 격려의 말씀이다. 유명한 다독가 A님은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열심히 읽겠습니다."라고 응원해 주셨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맹활약을 하시는 수필가 B님은 "방 시인님 시는 그대로 삶의 철학이고 고농도의 삶의 지혜입니다. 해서 모두가 좋아할 것입니다. 늘 감사하고 늘 부럽습니다. 삶도 시도 철학도."라고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 중년 시인으로 좋은 시를 쓰는 C님은 "행복 전달 시인이라 불리는 만큼, 그의 시는 행복에 관한 흐뭇한 시들이 많아 조금만 읽어도 마음이 평온해진..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5.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5.금요일 우리들 대부분은 무조건적인 사랑, 곧 우리가 무엇을 하든 하지 않든 상관없이 우리 자신에게 바쳐지는 사랑을 원합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이 삶에서 경험하는 사랑은 대부분 매우 조건적입니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ㅡ (로스, 케슬러 지음. 메이트북스 펴냄) 중에서 사랑이란 무엇인가? 이 정의만큼 다양하고 어려운 것도 없을 것이다. 알면서도 모르고 모르면서도 아는 것이 사랑이다. 조건적이지 않은 사랑은 드물 것이다. 아마 무조건적인 사랑이란 부모의 자식 사랑이나 종교적인 사랑일 것이다. 그외엔 거의 모두 조건이 붙을 것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말이다. 조건이 붙으면 절대적이지 않다...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3.수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3.수요일 핸드폰과 컴퓨터 앞에 앉아 다른 세상에 몰두하는 것은 이제 사람들에게 습관이 되었다. 살아남기Survive 위해서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살아남는 것 이상이다. 우리는 살고Live 싶다. ㅡ 틱 낫한 스님 살아남기(SURVIVE )와 살기(Live) 는 다르다. 생존과 생활의 차이다. 가장 기초적인 조건 즉 목숨을 유지하는 것과 사람답게 사는 것 즉 문화적인 생활을 하는 것과는 다르다. 핸드폰과 컴퓨터는 아무리 편리해도 하나의 생존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답게 사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거리가 멀다. 21세기 인간은 이제 생존은 당연한 것이고 풍성하고 존엄한 인간다운 생활이 영위되는 것을 원한다. 그런데 ..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2.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2.화요일 아무리 대단한 결과도 지나친 야망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야망이 지나치면 멈출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무엇을 갖더라도 만족할 수 없으며 (야망에 대한) 흥분은 가라앉을 새 없이 커진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정신 건강이 온전할 수 있겠는가? ㅡ 에밀 뒤르켐(혁신적인 사회학자) 꿈도 야망도 지나치면 병이다. 알맞게 가지면 삶의 에너지다. 약이다. 활력소가 된다. 지나친 꿈과 야망은 만족을 모른다. 멈출 줄을 모른다. 그렇다고 아무런 꿈도 야망도 없다면 죽은 나무와 같다. 향기도 없다. 나비도 벌도 찾아오지 않는다. 사회에 기여하는것이 없다. 도움이 안된다. 살아 있는 동안 꿈을 키우자. 야망을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