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중의 섬 섬 중의 섬 화장실은 인간 세상의 섬이다. 고독하고도 아름다운 섬 중의 섬이다. - 방우달의 《마음 풀고 가라, 다친다》 중에서 - 거의 날마다 가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곳 중에 하나가 화장실입니다. 깨끗하고 정답고 아름다운 곳이라야 일상이 즐겁습니다. 고독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곳도 화장실입니다. 날마다 맞이하는 일상도 화장실과 같은 것이어야 합니다. 그것이 행복의 비결입니다. 앙코르 작품 2021.07.12
홀로 홀로 방우달(시인) 홀로 떨어져 있으면 어디에 있든지 섬이 된다 다도해에 가지 않아도 홀로 섬을 많이 볼 수 있다 홀로 있다고 해서 모든 섬이 외로운 것은 아니다 홀로 오래 살아온 섬은 외롭지 않은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미발표 신작 2016.04.03
미지의 섬 미지의 섬 방우달(시인) 희망과 희망 사이에 미지의 섬 꿈이 있다 부모와 자식처럼 그 희망이 꿈을 낳고 그 꿈이 희망을 키워간다 꿈을 가진 사람은 어떤 고통도 죽음도 잊고 미지의 섬이지만 그 섬에 오늘이 살고 있다 사랑詩 2014.12.17
섬 (앵콜) 섬 - 무덤 79 뭍에서 발 붙이지 못한 것이 바다에 와서 섬으로 떠 있다. 세상에서 발을 뗀 것이 빈 손으로 와서 무덤으로 앉아 있다. 둘은 속마음이 닮았다. 詩. 방우달 [테헤란로의 이슬] 1998 작가정신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