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이 개구리를 잡을 때 뱀이 개구리를 잡을 때 도서명 : 아름다운 바보(방우달) 뱀이 개구리를 입에 넣는 순간을 보면, 내 삶은 참으로 용케도 살아간다는 느낌이 든다. 날렵한 뱀은 눈이 어둡고 머리가 멍청하고 동작이 느린 개구리 한 마리를 잡는 것이 식은 죽 먹기지만 한치의 실수도 허락치 않으려고 온갖 기.. 앙코르 작품 2016.03.06
언제까지 살 것인가? 언제까지 살 것인가? 방우달(시인) 언제까지 살 것인가? 생존은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 세상이 받아주는 날까지, 자연이 허락하는 날까지 살 것이다. 자살도 그 범주에 속한다. 희희낙락喜喜樂樂 2015.11.04
좋은 책 맛있게 읽기 좋은 책 맛있게 읽기 방우달(시인) 무엇을 하고 있을 때가 행복한가? 그것은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또 한 가지 일로만 행복을 느끼는 것도 아닐 것이다. 나는 좋은 책을 읽고 있을 때 독특한 행복을 느낀다. 내게 있어 좋은 책이란 그 책을 읽으면서 "맞아, 맞아!"를 연발하며 "같.. 앙코르 작품 2012.01.03
좀 세게 달린 죄 좀 세게 달린 죄 방우달(시인) 어느 여름 밤 숨을 헐떡이며 탄천변을 뛴 적이 있다. 크게 벌어진 욕망의 입으로 들날숨 빠른 콧구멍으로 가끔 하루살이가 들어와서는 죽는다. (그 죽음이 그들의 잘못도 아니고 물론 나의 의도도 분명 아니다) 좀 세게 달린 죄! 천천히 걷기로 한다. 입을 다물고 들숨 날..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8.02.14
가을 끝자락 가을 끝자락 방우달(시인) 가을 끝자락 단풍잎 떨구는가을의 마음을 경건하게 읽는다. 삶은 던질지라도 생명은 참고 견디는 것이다.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7.11.12
좋은 시인 좋은 시인 방우달(시인) 시인은 시를 쓰는 사람이다. 왜 새삼스럽게 정의를 하느냐 하면 시를 쓰면 모두가 시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인은 시를 쓰되 좋은 시를 써야 참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을 크게 네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시도 잘 쓰고 사람도 좋은 사람, 시는 잘 쓰되 사람이 별로인 사람, .. 참다운 배신은 아름답다 200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