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엔 그리움이 없다 소유엔 그리움이 없다 방우달(시인) 나는 너를 갖지 않았다, 나의 그리움이 깊은 것을 보면. 헛된 것은 풍성할 뿐 그리움이 없구나. 미발표 신작 2020.11.21
장미 장미 방우달(시인) 익숙한 골목길 낮은 담장 위로 넝쿨 장미 갓 피운 얼굴들 내밀다 아무리 삶이 무소유 내밀어도 오월 끝자락 장미 한 송이는 소유해야지 아까시꽃 이미 사라지고 밤꽃 개화 준비에 숨 헐떡이는데 그래야 삶의 덧없음에 꽃 한 송이 올리지 않겠느냐 예순의 중턱에서 만지.. 미발표 신작 2017.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