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 5

모순,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

모순,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방우달(처세시인) 1994년 7월 한국예총 발행 신인상으로 등단 이후 오늘까지 총 47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동인지, 공저 제외) 꾸준히 열심히 읽고 생각하고 쓰고 출간했다. 옛날에 어느 시인께서 말씀하셨다. "명실공히 시인이란 꾸준히 20년 이상 시를 쓰거나, 시집을 10권 이상 출간해야 시인이다." 부끄럽지만 나는 이 기준은 충족했다. 애독자 중에 한 분은 총 47권 모두 소장하고 계신다. 20권 이상 소장자는 두 분이다. 최근에 남쪽 섬나라 한 분이 18권을 사서 읽고 계시면서 지인 6분에게 4권씩 책을 사서 선물하셨다. 70대 말의 수행하시는 분이신데 참으로 고맙다. 총 47권 중 17권은 절판이거나 품절이고, 30권은 교보문고 인터넷 서점에서만 구매된다. 그 분은..

'모순, 그 아름다운 착각'

'모순, 그 아름다운 착각' 흔히 ‘마음을 비운다’거나 ‘마음을 내려놓는다’고 말한다. 이는 많이 가진 자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써야 하는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 가진 것이 없거나 지위가 낮은 사람이 이 말을 많이 한다. 사실 그들은 비울 것도 내려놓을 것도 별로 없다. 결국 더 가지고 싶은 것, 더 오르고 싶은 지위를 포기한다는 선언이다. 그렇지 않으면 홧병이 나서 죽을 것 같기 때문이다. 비울 것이 있는 사람이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은 거의 마음을 비우지 않고 내려놓지 않고 잘 살고 있다. 보통 사람들도 아름다운 착각 속에서 그런대로 잘 살고 있다. - 방우달의 《희희낙락》 중에서 - 중요한 것이나 일엔 대부분 모순을 품고 있습니다. 빛과 그림자도 그렇습니다. 모순의 뜻인 창과 방패도 그렇습니다. ..

앙코르 작품 2021.11.17

모순

** 모순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중에서 흔히 ‘마음을 비운다’거나 ‘마음을 내려놓는다’고 말한다. 이는 많이 가진 자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써야 하는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 가진 것이 없거나 지위가 낮은 사람이 이 말을 많이 한다. 사실 그들은 비울 것도 내려놓을 것도 별로 없다. 결국 더 가지고 싶은 것, 더 오르고 싶은 지위를 포기한다는 선언이다. 그렇지 않으면 홧병이 나서 죽을 것 같기 때문이다. 비울 것이 있는 사람이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은 거의 마음을 비우지 않고 내려놓지 않고 잘 살고 있다. 보통 사람들도 아름다운 착각 속에서 그런대로 잘 살고 있다.

앙코르 작품 202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