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공부 7

후회 없는 선택

후회 없는 선택/방우달(처세시인) 누군가 말했다."하마터면 후회할 뻔했다." 평범한 삶이라도70년을 돌아보면 아찔했을 때가 많았다.별난 삶이 아닌데도 말이다.지금 같은 이만한 삶도 건지지 못할 뻔했다. 자신에게 독촉을 가한 삶도 오래 살았다.노력하라.열심히 배우고 익혀라.최선을 다 하라.남보다 앞서라.인내하라. 마음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지식보다 지혜를 소중히 하라.깨달음을 얻어라.참된 영혼을 가져라.여행과 여가를 즐겨라.재산 권력 명예 인기에 연연하지 말라.주인된 삶을 살아라. 결국 나는 타인의 비교 대상이 아니었으니아무도 나의 삶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지금까지도 궁금해하지 않는다.나는 잘 산 것일까? 잘못 산 것일까?무엇이 잘 사는 길일까? 춘천 은퇴생활 13년 삶에 나는 만족한다.긍정적이고 ..

야탑이 말했다 2024.06.12

꽃 피는 무기력증

꽃 피는 무기력증/방우달(처세시인)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고 살면 무기력해집니다. 보통 사람은 어느 정도 욕심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인간 본성입니다. 꽃 피는 봄날에도 많은 것을 비우고 내려놓으면 생활 리듬이 깨어지고 무기력해집니다. 의욕이 없어지고 슬퍼집니다. 주위에 나보다 젊은이가 자주 죽어가니 나도 이제 많이 늙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죽음이 무섭거나 두렵지는 않습니다. 원통하지도 않습니다. 고통없이 잠 자듯이 갈 수 있도록 건강관리 잘 하며 살려고 노력합니다. 사는 동안 건강해야 하니까 잘 먹고 운동하고 병원 자주 가고 마음도 가지런히 합니다.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 활동과 쓰기, 책내기는 조금씩 줄여가고 사색 명상 독서 걷기 일광욕 풍욕은 더 많이 즐기려고 합니다. 마음 공부 외에 부..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21.수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2.21.수요일 누구나 고통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고통은 행복이라는 연꽃의 성장을 돕는 일종의 진흙이다. 진흙 없이는 어떤연꽃도 피어나지못한다. ㅡ 틱낫한 인생엔 누구에게나 고통이 있다. 크게는 생노병사의 4고다. 반면에 고통이 있으면 행복도 있다. 고통이 행복을 가꾸고 꽃 피운다. 고통과 행복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당연히 겪는 것이다. 고통 = 진흙, 행복 = 연꽃이라는 등식을 이끌어 내려면 고통을 겪어내는 방법을 알아내어 고통을 변용시킬 줄 알아야 한다. 고통에서 고통을, 행복에서 행복을 빚어내기는 쉽다. 고통에서 행복을 빚어내기는 힘들고 어렵다. 고통 변용의 방법은 시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

마음을 다스리는 기준

마음을 다스리는 기준 항아리를 가볍게 두들겨 보라 그것이 비어 있는지 무엇이 가득 담겨 있는지 알 수 있다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라 안을 보지 않아도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항아리처럼 그대의 마음을 두들겨 보라 탁한가? 맑은가? 날마다 마음을 다스리는 기준을 만들라 - 처세시인 방우달의 《은퇴생활 그리고 행복의 지혜》 중에서 - 마음 공부는 끝이 없습니다. 일생해야 할 공부지만 투자 대비 성과가 가장 적은 공부입니다. 그래도 모든 사람이 우선적으로 마음 공부를 해야 합니다. 함께 잘 살기 위해서 입니다.수양이 된 사람은 얼굴빛이 맑고 밝으며 말소리가 보통 사람과 다릅니다. 소리가 영롱하고 영혼에 향기가 납니다. 자신과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펼칩니다. 둔탁한 소리는 악..

앙코르 작품 2020.12.11

오래된 입

오래된 입 퇴근길에 서점에 들러 책 몇 권을 사니 쌀 20kg 한 포 값이다 쌀 한 포의 양식이다 며칠 전에는 책을 정리하다가 수십 권을 폐지함에 버렸다 일생의 양식이었다 책을 먹고 먹어도 나의 오래된 입은 이 산 저 산 다 잡아먹고 여전히 허기를 물고 있는 고향집 부엌 아궁이다 - 방우달의 《작은 숲 큰 행복》 중에서 - 마음 공부가 그렇듯이 책은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더 즐거움, 보람, 의미, 가치, 성숙됨을 느끼는 배부른 허기짐입니다. 읽고 사색하여 독서가 마음의 양식이 될 때 책값이 아깝지 않습니다.

앙코르 작품 202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