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7 2

넉넉한 마음에 풍족함이 깃든다

넉넉한 마음에 풍족함이 깃든다/방우달(처세시인) 처서 지나니 폭염이 누그러지고어금니 뽑고 나니 치통이 사라졌다.세상일은 흘러가고 지나간다.무상(無常)이다. 거실엔 해피트리 녹보수가 연이어 꽃을 피우고춘천 미백옥수수 30자루 사서 삶아 놓으니초가을 은퇴생활이 풍족하도다. 삶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넉넉한 마음에 풍족함이 깃든다.서재엔 읽을 책이 가득하고집 나서면 온천지가 산책 명소다. 검소하게 먹고 입고 자고 마시며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책은 잘 팔리든 안 팔리든욕심부리지 않으니 부러운 것이 없도다.춘천 은퇴생활은 분명 내 인생 황금기다.

앓던 이가 빠졌다

앓던 이가 빠졌다/방우달(처세시인) 이갈이 할 때 빼고간 이가 쓸모없을 때 마지막으로 또 뺀다. 자연은 두 번 쓰고는 죽으라는데문명은 틀니를 달고 임플란트를 심어 살다가마지막으로 아기처럼 잇몸으로 살다 가게 한다. 앓던 이 빠진 것처럼시원하다는 말이 있다.치통이 얼마나 심했으면 그 말이 생겼을까? 오늘 어금니 하나를 뽑았다.3개는 예후를 봐 가면서 하나씩 뽑기로 했다.40분간 뽑고 치료하고 약솜 물고 두 시간 지나식사 후 약 복용이다.7일간 금주 금연 하란다.2일간 목욕 심한 운동 금지다. 노후에 임플란트 비용이 만만치 않다.통틀니도 그렇고 또 불편하다고 한다.인간 수명 연장엔페니실린과 치솔의 공헌이 크단다. 옛날처럼 자연 수명 그대로 살다가면좋겠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기후 변화도 그 욕심이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