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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과 유비무환

훈육과 유비무환/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한 번 뿐인 죽음에 대한 두려움,평생 갖고 살지 마라." '죽음을 기억하라(메멘토 모리).''오늘을 즐겨라(카르페 디엠).'중요하고 유명한 말이다.어찌보면 상반되는 말,창과 방패라는 모순의 말 같다.그러나 같은 말이다. 오늘을 즐기며 살아야 하는 이유는오늘 또는 내일 아니면 언젠가는죽음이 찾아오기 때문이다.죽음 앞에서 오늘 하루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또 죽음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유한한 삶을 후회없이 멋지게 행복하게살아야 하는 전제 조건이기 때문이다.보통 사람은 죽음을 기억하고오늘을 즐기기는 쉽지 않다.차라리 죽음을 잊고 천년만년 살 것 같이욕심을 내야 살아지는 즐거운 하루다. 품성이나 도덕 따위를 가르쳐 기르는 훈육은삶에 있어서 참 소중하다..

야탑이 말했다 2024.08.04

내 코가 석자다

내 코가 석자다/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네 콧물이나 닦으렴!" 4차 산업시대다.인간은 없고 기계가 판을 친다.마지막 인간 세대다.내로남불이 기계 꼭대기에 앉았다.인간은 가라! '내 코가 석자다'란 자기 인식이다.내가 나를 안다.남을 도와주고 나무랄 여지가 없다.내 앞가림도 벅차다. 자기 콧물 석자를 늘어뜨리고남의 콧물 눈곱만큼 삐져나온 것 보고콧물 흘린다고 아우성이다.내 눈곱도 떼고 콧물도 닦고 세상을 본다. 맑은 소양강물이 의암호로 흘러들어북한강물과 합류하여 북한강 이름으로 흐른다.팔당호에서 남한강물과 합류하여한강 이름을 달고 황해를 이룬다.소양강이 흘러흘러 오대양으로 살아간다. +2장

야탑이 말했다 2024.08.04

삶을 부정하지 말라

삶을 부정하지 말라/방우달(처세시인) 짜라테스는 이렇게 들었다."내가 이렇게 살려고 태어난 것은 아닌데," 누군들 후회없는 삶이 있을까?성인 군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지난 삶을 돌이켜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생각해보는 정도의 뒷받침이면 과거는 충분하리라.너무 자학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돌아보면 회한인 것이 인생이다.태어날 땐 두 주먹 불끈 쥐고돌아갈 땐 두 주먹 펴고 간다.세상이 만만치가 않고 호락호락하지 않다.무상을 배운 삶은 스스로 손을 편다. 만족스럽지 못한 삶이라도 삶을 부정하지 말라.돌이킬 수도 없고 아무 이득도 없다.오히려 자신만 비참해지고 불행하다.어차피 빈 손 인생이다. '공짜 인생'이란 말이 위로가 되기도 한다.산 것만 해도 전부 남는 장사였다.많이 남겨본들 어디 쓸 것인가?이렇게 ..

야탑이 말했다 202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