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0 2

달님께 기도

달님께 기도/방우달(처세시인) 일산 암센터 위 하늘에서도어제 보름달인 저 달은 걸려 있으리라. 야탑수행길 밤 산책하면서 저 달을 보고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 올린다.오늘 페친께서 큰 수술을 받으셨다.수술도 성공적이었기를하루라도 빨리 쾌차하시기를내 몸처럼 생각하며진심으로 비나이다 진심으로 비나이다! 인생 사고(4苦) 팔고(8苦) 없을 수는 없지만적게 받고 작게 받고 지나갔으면 좋겠다.춘천 구봉산 기슭에서 달님께 기도드린다.

헛꿈과 비전

헛꿈과 비전/방우달(처세시인)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어라."이는 헛꿈이다.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사실을 사실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용기다. 새우는 새우임을 고래는 고래임을 알아라.이무기가 용되지 않는다.'비전을 가져라'는 말도자신의 비전을 가져라는 것이지새우가 고래의 비전을 가져라는 것이 아니다. '너 자신을 알라'고 그렇게 말해도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부풀리고 허영에 사로잡혀 있다.뜬 구름 잡으려고 한다.일흔이 넘어도 헛꿈을 꾸고 사니 어리석다. 헛꿈을 버리고 겸허하게 살아야 한다.자신을 알고 겸손해야 한다.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다.새우는 새우고 고래는 고래다.나는 나고 너는 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