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3

야무진 희망 걸다

野塔 방우달 시인 2025. 9. 14. 22:31
야무진 희망 걸다/방우달(처세시인)
 
가을로 가는 길목 초입에서 명상을 즐긴다.
9월 중순 일요일 오전이다.
하늘은 맑고 밝고 생활하기 좋은 적정 온도(24도C)다.
메시지 하나 날아들었다.
 
" 야탑 시인님 !
제가 뜻밖의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예전 직장선배의 자랑 탓에 내심 은근히 바라고 있던 초등학교 숙직업무직입니다.
 
홀로 있는 걸 즐기는 老境에는 꿩 먹고 알도 먹는 일자리네요.
오후 4시반 출근 - 다음날 8시반 퇴근, 그 다음날 오후 출근 사이클 입니다 !
함께 있는 분은 전직 경찰로 올해 00세, 7년째라니 저도 야무진 희망을 걸어봅니다.
 
여하튼 올해 가기 전 야탑 시인과 푸진 자리 마련하고 싶네요.
제 근무 일은 짝수일이니 어느 홀수날짜에 어디서든지 뵙지요."
 
나와 갑장이며 나처럼 올해부터 노인일자리에 참여 중인 하제 선생은
경기도 남양주시 축령산 근처에서 장서 2만여 권을 소장하고 계시다.
나보다 더 건강하고 주량도 나보다 더 세다.
 
카톡으로 먼저 축하 인사를 건네고 궁금한 것을 몇 가지 묻고 답을 받았다.
" 축하합니다!
老福이 팡팡!!!
장기간 근무도 가능하군요.
앞으로 10년 이상 가능~~."
 
"15일 근무에 000만원쯤 된다니 괜찮지요. 오로지
무엇보다 사람들과 겪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으니 그게 가장 좋지요.
하여 책 읽기에 더 정진해아겠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9월 12일부터 근무했습니다.
오늘은 공휴일이기에 아침부터 근무중입니다."
 
나는 아래와 같은 의견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따님도 작가다.
하제 선생의 글솜씨도 보통이 아님을 나도 안다.
 
"이제부터는 읽기와 쓰기를 병행하여
균형, 조화를 이룸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건강하시니까 100세 이상 사시겠지만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죽음은 눈 앞에서 서성입니다.
죽음은 오늘 내일 다가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듯 저는 마무리에 집중합니다.
하제 선생 작 책 한 권이 보고 싶습니다!
 
야무진 희망 꼭 이루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밝고 희망찬 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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