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이생망'은 절대 아니다

野塔 방우달 시인 2024. 4. 15. 22:36

'이생망'은 절대 아니다/방우달(처세시인)

 

요즘 젊은층에서 자조적으로 쓰는 말 중에

'이생망'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 생은 망했다'는 줄임말이다.

이 말은 이번 생이 있고, 저번 생도 있었고,

다음 생도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말이다.

그러나 인생은 단 한번 뿐이다.

이 말을 뒤집을 어떤 증명도 아직은 없다.

 

그렇다면 과연 '이생망'이란 말이 타당한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어떤 생도 망한 것은 없다는 사실이다. 

생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성공한 것이기때문이다.

생명은 그만큼 존귀한 것이다.

 

속세에서 흔히 말하는 망한 인생이란

타인과 비교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즉 재산 권력 명예 인기 건강 행복 등을

남들과 비교하여 형편 없거나

생각이나 욕망에 훨씬 미치지 못하다고

스스로 포기하고 절망한 것에서 온다.

이 세상에서 망한 인생은 있을 수 없다.

망하지 않은 인생, 즉 성공한 인생은

마음 먹기에 따라서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어떻게 성공한 인생이 가능할까?

욕망과 기대 수준을 낮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무궁무진한 자신의 잠재력을 찾고

그것을 남보란 듯이 계발하는 것도 좋다.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뚜렷하고 명확한 목표를

겸손하게 설정하고,

실천 가능한 삶을 열정적으로 영위하면 된다.

그 결과에 자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그러면 누구나 성공한 인생을 산다고 생각된다.

 

그렇기 위해서는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누구인가?'는 평생 수행해도 모르겠다고 한다.

몰라도 된다. 다만 단 한 가지

'나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이다'이라는 것만

진실로 깨달으면 된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자신의 철학 인생관이다.

그러면 누구나 성공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자조적이 아닌 진실로

'인생 뭐 별것 있나!' 하며 웃으며 사는 것이다.

 

의미있는 인생 목표를 성취한 사람은

누구나 성공한 인생을 산 사람이다.

단 한번 뿐인 인생에 '이생망'은 절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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