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망'은 절대 아니다/방우달(처세시인)
요즘 젊은층에서 자조적으로 쓰는 말 중에
'이생망'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 생은 망했다'는 줄임말이다.
이 말은 이번 생이 있고, 저번 생도 있었고,
다음 생도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말이다.
그러나 인생은 단 한번 뿐이다.
이 말을 뒤집을 어떤 증명도 아직은 없다.
그렇다면 과연 '이생망'이란 말이 타당한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어떤 생도 망한 것은 없다는 사실이다.
생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성공한 것이기때문이다.
생명은 그만큼 존귀한 것이다.
속세에서 흔히 말하는 망한 인생이란
타인과 비교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즉 재산 권력 명예 인기 건강 행복 등을
남들과 비교하여 형편 없거나
생각이나 욕망에 훨씬 미치지 못하다고
스스로 포기하고 절망한 것에서 온다.
이 세상에서 망한 인생은 있을 수 없다.
망하지 않은 인생, 즉 성공한 인생은
마음 먹기에 따라서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어떻게 성공한 인생이 가능할까?
욕망과 기대 수준을 낮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무궁무진한 자신의 잠재력을 찾고
그것을 남보란 듯이 계발하는 것도 좋다.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뚜렷하고 명확한 목표를
겸손하게 설정하고,
실천 가능한 삶을 열정적으로 영위하면 된다.
그 결과에 자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그러면 누구나 성공한 인생을 산다고 생각된다.
그렇기 위해서는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누구인가?'는 평생 수행해도 모르겠다고 한다.
몰라도 된다. 다만 단 한 가지
'나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이다'이라는 것만
진실로 깨달으면 된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자신의 철학 인생관이다.
그러면 누구나 성공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자조적이 아닌 진실로
'인생 뭐 별것 있나!' 하며 웃으며 사는 것이다.
의미있는 인생 목표를 성취한 사람은
누구나 성공한 인생을 산 사람이다.
단 한번 뿐인 인생에 '이생망'은 절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