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것들 - 야탑의 아침편지
흐르는 것들을 이길 수 없다. 날씨는 계절을 이길 수 없고 나이는 세월을 이길 수 없다. 폭염도 가을 앞에서는 고개를 떨구고 건강도 세월 앞에서는 죽을 순다. 계절 세월 구름 강물 민심, 흐르는 것들 속엔 시간이 살아 있다. 시간은 있는 듯 없는 듯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이 지나가고 나면 모든 것이 사라지거나 바뀌어 있다. |
- 방우달의 《심심풀이 땅콩처럼 살리라 1》 중에서 -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무상(無常)입니다. 항상 같은 것은
없습니다. 흐르는 것은 무섭고 두렵습니다.
그러나 거역할 수 없습니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즐겨야 합니다. 늙어가고 아픈 것도 당연합니다.
느려지고 어눌해지고 불편해집니다. 하루라도 젊을 때,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지나고 나면 후회됩니다.
민심도 흐릅니다. 날마다 바뀝니다.
겸손하고 진실해야 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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