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친구 - 야탑의 아침편지
옛날에는 진실한 친구, 친구다운 친구가 많아서 그랬는지 술 친구는 친구로 여기지 말라고 했다. 요즈음은 노년에 접어들면 대개 건강이 좋지 않아서 술은 하지 못하니까 술 친구는 없더라도 밥 친구라도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심은 박해지고 서로 벽을 쌓으니까 개인적으로 그만큼 외롭다는 것이다. 젊고 예쁜 공주보다는 늙고 못 생겨도 예쁜 말 잘 하는 개구리가 더 좋은 것이다. 참된 친구를 떠나서 같이 술을 마시거나 밥을 같이 먹을 친구가 절실하고 그것 자체가 즐겁고 행복한 것이다. 그럴 재력과 건강이 허락된다면 늘그막에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볼 수 있다. |
- 방우달의 《도시자연인》 중에서 -
문명이 발달할수록
100세 장수 시대가 다가올수록
홀로 사는 법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나라 3대 노인 문제가 빈곤, 질병, 고독입니다.
늦어도 40대부터 건강관리, 노후생활비 대책,
외롭지 않을 만큼 홀로 시간을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낼 은퇴 생활을 찾아서
투자하며 살아야 합니다. 예순엔
이미 늦습니다. 자식들에게서
완전히 벗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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