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새 중에 가장 빠르게 나는 새는 어느새였다 어느새 날개를 타고 나는 어느새 예순 언덕에 올랐다 어느새 양 날개는 날아온 날개 중에 가장 늙은 날개이며 살아갈 날개 중에 가장 젊은 날개이다 백세 언덕에 오를 날까지 어느새 날개는 가장 젊은 피로 퍼덕여야 한다 느리게 오래 날아라, 어느새여! |
- 방우달 의 《행복 방정식, 쉽게 풀다 1》 중에서 -
곧 새해가 다가옵니다.
지나고 보면 어느새, 눈깜짝할새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세월은 걷잡을 수 없이 흐릅니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마음은
쓸쓸합니다. 아쉽습니다. 후회가 밀려옵니다. 하지만
성숙해진 만큼 긍정적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며
또 한 해를 건강하고 즐겁고 보람되고
행복하게 보내야겠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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