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 셀프 시대/방우달(처세시인)
가을을 타는 것일까?
가을 향기를 맡고 싶어 아내와 드라이브하다.
가을 여자 남자가 되고 싶어서
경치 좋은 곳에서 자연에 흠뻑 젖다.
점심은 수입 양념소갈비, 된장찌개,
밥으로 간단히 먹고
분위기 있는 베이커리 카페에서
카푸치노 한 잔씩 마시다.
커피 건배 외치다.
가을 여자와 가을 남자의 데이트다.
때 늦은 코스모스와
싱싱한 억새꽃이 배경이다.
자식들이나 친구들이 사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우리 부부는 먹고 싶은 것 사 먹고
보고 싶은 것 찾아 가서 스스로 즐긴다.
행복도 건강도 셀프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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