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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탐욕은 멀리 고요는 가까이

野塔 방우달 시인 2023. 10. 7. 06:48
이제는 탐욕은 멀리 고요는 가까이/방우달(처세시인)
 
지난 추석 명절 연휴 6일을 보내면서
살아온 삶을 곱씹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삶의 태도를 일부 바꾸기로 했다.
30년 동안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을 화두로 살았다.
 
'이제는 탐욕은 멀리 고요는 가까이'로
깊고 폭 넓은 것에서 작은 것으로 단순화 시켰다.
심사숙고한 삶에서 기쁘고 환한 삶으로
몰입과 적멸의 길을 걷기로 했다.
 
각종 SNS 사진과 슬로건을 교체했다.
밝고 환한 꽃들의 이미지를 걸었다.
술도 술잔도 보이지 않게 감췄다.
SNS에 매이지 않고 시간도 대폭 줄인다.
'탐욕은 멀리 고요는 가까이' 하는
삶을 바로 실천으로 옮긴다.
 
만남 등 생활을 더욱 단순화하고
스스로 고립을 즐기기로 한다.
'8기'에 더욱 몰입하고 고독을 사랑한다.
산책을 하더라도 전에는 운동에 80%를 할애했다.
지금은 운동 50% 명상 30% 사색 20%이다.
 
일상의 대부분을 먹고 자고 '8기'로 채운다.
어찌보면 멋 없고 재미 없어 보인다.
그러나 나는 그 삶이 의미 있고 기쁘다.
일흔을 넘긴 한 사람의 깨달음의 실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