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하늘 에어쇼/방우달(처세시인)
며칠 전부터 손바닥 만한 춘천 분지 하늘에서
에어쇼 연습이 있었다.
어제 오후에도 굉음 폭음을 날리며 폭염속에
하얀 뭉게구름 아름다운 하늘에서 멋진 쇼가 펼쳐졌다.
시사에 어두운 시인에게는 처음에
큰 전쟁이 일어난 줄 깜짝 놀랐다.
어제 오후엔 쇼를 즐기면서 사진에 담았다.
단지 내 아파트 위 흰 뭉게구름이 장관이다.
비행기 구름은 창공에 태극을 더했다.
오늘 오후에 진짜 멋진 에어쇼가 펼쳐질 것이다.
6.25 승전 기념 에어쇼라고 한다.
오늘도 춘천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뭉게구름은 여전히 아름답다.
금요일 밤 늦게 큰딸 가족이 와서 쉬다가
일요일이라 차가 밀린다고 오전 10:30 서둘러 떠났다.
36시간 머물다가 갔지만 여운은 길고 깊다.
외손자 크는 모습에 내 늙어감이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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