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1.05.목요일
나는 오늘 지나치게 말이 많은 사람들을 만날 것이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들. 하지만 나는 놀라거나 동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ㅡ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
인간의 본성에 대한 논란은 끝이 없다. 성선설, 성악설, 환경(상황)설 등 많다. 현재 75억이 넘는 세계 사람들을 몇 가지 기준에 의하여 분류한다는 것은 어리석다. 나 자신만 해도 하루에 좋은 생각 나쁜 생각을 오만가지도 더 하는데 말이다. 같은 사람이라도 좋은 사람 앞에서는 한 없이 착한 사람이 되고 나쁜 사람 앞에서는 한 없이 악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흔히 성인이라고 부르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같은 황제도 인간에 대한 생각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들'로 전제한다. 나도 인류, 인간은 사랑하고 위대하다고 생각하지만 사람 개개인은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 나 자신을 믿을 수 없듯이 남들도 그렇다. 사람들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 하는 인생관, 철학관은 자신의 행복관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일흔 세월을 살아오면서 거지부터 그룹 회장까지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별사람 없다'는 결론에 이르렇다. 아주 큰 악행을 저지른 사람 외에는 별로 큰 차이가 없다, 고만고만하다는 생각이다. 언제 이 생각이 바뀔지는 나도 모른다. 나도 그렇고 그런 사람이다.
어제 짧은 시간의 외출과 외식을 하고 음주도 조금 했다. 병이 다 나은 것 같지만 기력이 좀 달린다. 오늘은 쉬기로 한다. 휴식이 더 필요하다. 영양 보충을 더 하고 기운을 북돋워야한다고 생각했다. 내일은 외부 사람도 만나고 술도 한 잔 한다. 만남 장소까지 왕복 12,000보 이상 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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