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1.01.일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3. 1. 2. 15:09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1.01.일요일
 
세상에 공짜는 없다/노력해야 한다/세상사에 정답은 없다/다 아는 것들을 실천하면 성공한다/건강해진다/행복해진다/모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실천이 답이다. ㅡ <행복 방정식, 詩로 풀다>(방우달지음. 한국문학방송 펴냄) 중에서
 
졸시는 2018년 12월 29일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배달되었다. 원제는 '새해 다짐의 말'이었는데 많은 독자들이 일년에 한 번 새해에 다짐할 말이 아니라 날마다 다짐해야 할 좋은 말이라고 해서 '오늘 다짐의 말'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제목을 바꾼 시이다.
 
흔히 하는 말로 세상엔 3가지가 없다고 한다. 공짜가 없다, 정답이 없다, 비밀이 없다는 것이다. 이 3가지 뜻만 깊이 깨닫고 실천하고 산다면 누구나 인간다운 삶, 진실된 삶, 행복한 삶, 성인군자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봐도 된다. 사실 보통 인간은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만 실천하면서 살아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
 
13일 째 산책도 쉬고 술 마시기도 중지하고 산다. 지독한 독감, 몸살, 장염 탓이다. 많이 좋아졌다. 약은 계속 복용 중이다. 새해 첫날도 병고다. 아내와 외식도 못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과 술 한 잔 나눌 수 없이 보낸 13일이 안타깝다.
 
아파보니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나 세계나 아프지 않고 사건 사고 없이 무사히 잘 지내는 것이 최고의 축복이라는 단순한 진리가 가슴에 와 닿는다. 새해에는 한 보를 반 보로 줄여서 자유롭고 즐겁게 감사하며 걷고 싶다. 아, 2023년 새해가 떴다! 무조건 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