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6.토요일
안착은 '삶의 굴곡 속에서 나를 지탱하는 흔들림 없는내면의 힘과 자신감'입니다. 안착은 정직과 용기, 온전함이 들어찬 저장소이자 오래도록 유지되는 성과와 안녕감, 성취의 밑바탕이지요. 그러나 사람들은 생산성, 최적화, 성장, 최신 유행과 화려한 관심사에 집중한 나머지 바탕을 간과하는 함정에 빠지는 일이 잦습니다. 그리고 결국 괴로워하지요. ㅡ <나는 단단하게 살기로 했다>(브래드 스털버그 지음. 부키펴냄) 중에서
어릴 때부터 '모래성을 쌓지 말라'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다. 뿌리를 튼튼히, 밑바탕을 견고히 하라는 충고다. '안착'을 강조한 말이다. 나무에서는 뿌리가 최고지. 아무리 꽃이 아름다워도 뿌리 없는 꽃이 없고 뿌리가 튼튼하게 안착하고 있으면 태풍에도 견딜 수 있다.
생산성, 최적화, 성장, 유행, 화려함도 좋지만 근본은 뿌리다. 사람 몸에서는 발이다. 발은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지탱시켜 준다. 발가락에서 냄새가 난다고 고개를 돌리지 말라. 씻겨주고 주물러 주고 향수를 뿌려주자. 그 발에 해당하는 나의 뿌리는 무엇인가? 인간성이다. 항상 정성을 다해서 가꾸고 사랑을 뜸뿍 주자. '8기'에 전념하자.
지난 5일 동안 열심히 걷고 배우고 했으므로 오늘은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내일이 ITQ인터넷 시험일이다. 마지막 준비에 최선을 다하다. 아내와 큰딸 가족은 내가 공부에 집중하지 못할까봐 차를 타고 드라이브 갔다.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을 거쳐 가평 잣국수를 점심으로 먹고 춘천 솔밭에 있는 소울로스터리 카페에서 빵과 차를 즐기다. 오후 늦게 귀가하다. 저녁엔 연어회에 와인을 들다. 아내 생일축하 행사로 케익도 절단하다. 어제 저녁엔 양고기, 아침엔 소고기, 저녁에 연어회다. 외손자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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