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0.09.일요일
섬세한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활력있게 살 수 있다 - 섬세한 사람(HSP)은 대부분 매우 양심적입니다. 이들은 섬세한 감각으로 주변 사람의 감정이나 자리의 분위기, 세상의 돌아가는 사정을 감지합니다. 그래서 아주 자연스럽게 상대를 배려하고 세상의 룰을 지키려고 합니다. ㅡ <너무 신경 썼더니 지친다>(다케다 유키 지음. 미래지향 펴냄) 중에서
'섬세한 사람들'(HSP - High Sensitive Person)은 타고난 촉수로 많은 것을 느끼고 보통 자상하고 배려심도 많다고 한다. 양심적이니까 그릇됨이 없이 세심한 언행을 실천한다. 당연히 빨리 지쳐버린다. 신경을 과다하게 쓰니까 그렇다.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듯이 이들에게도 장단점이 있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활력있게 살면 된다. 나도 HSP적인 성격이 많다. 전 세계적으로 20% 정도란다. 특유의 감지 능력과 치밀함으로 여러 능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거절 못하고 줏대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쉽게 지쳐버리고 피곤하다. 나는 평생을 만성피로를 느끼면 살아 왔다.
만성피로증은 약도 없다. 병원에 가도 원인을 모른다. 검사를 해봐도 아무 증상을 찾아내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피곤함으로 병원가는 것을 포기했다. 최근에 비타민 C를 3개월 정도 1일 3회 복용했더니 많이 좋은 것 같다.
오늘은 가을 비가 계속 내린다. 산책은 아예 쉬기로 했다. 그 대신 출간할 원고 정리 및 교정에 시간을 쏟기로 했다. 며칠 동안 두 권 분량을 정리하고 교정을 보려니까 눈알이 많이 아프다. 이 나이에 무리하게 일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쉬엄쉬엄하기로 한다. 음악도 듣고 T.V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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