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0.07.금요일
그러고 보면 우리는 누군가를 좋아할 때 그가 완벽해서 좋아하는 게 아니다. 조금 부족하고 결함이 있더라도 좋은 사람이니까 좋아한다. 그리고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ㅡ <참 괜찮은 태도>(박지현 지음. 메이븐 펴냄) 중에서
진실로 누군가를 좋아하고 누군가를 싫어할 때 아무 조건이나 이유가 없어야 한다, 조건 없는 사랑처럼. 그냥 좋다, 그냥 싫다, 그러면 되는 것이다. 포괄적이다. 분석적이 아니다. 마음이 그렇게 느껴진다. 마음에 따라 그런 감정이 생겼다. 자연스런 흐름이다. 자연이 된다.
조건이나 이유가 있다는 것은 이해타산적이다. 그렇다고 따지고 보면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도 한 사람도 없다. 장단점이 다 있다. 흠을 보려면 뭔가 나타난다. 그냥 좋은 사람이니까 좋아하고 그냥 싫으니까 싫어한다. 그러면 된다.
<'7기'에 미친 남자의 행복한 생존법>이 교보문고 POD베스트 시/에세이 분야 2위다. 좀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서울 강남구 모 동장이 내 책 POD도서를 어떻게 구매하는지 문의가 왔다.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보고 지금 폭넓게 알려지고 있다. 기대가된다.
07:30 영상편집 배우러 걸어서 남부노인복지관으로 가다. 두 시간 교육 받고 강사와 점심을 함께 하다. 걸어서 집으로 오다.
집 근처 이용소에서 이발을 하다. 하나의원에 들러 고지혈증 진료를 받고 약을 타 오다. 두 달에 한 번 간다.
오늘도 14,700보를 걷다. 저녁엔 돼지고기 볶음에 반주로 막걸리 한 병 마시다. '7기'에 술 마시기를 포함해서 '8기'로 해야 하나! 그냥 좋다. 그러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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