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시집 활자는 왜 작은가?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9. 19. 22:12

시집 활자는 왜 작은가?/방우달(처세시인)

 

뚝 떨어져서 봐도 읽을 수 있게

언제 시집의 활자가 제대로 커질까?

 

지하철 옆 사람이 읽지 못하게

혼자만 조용히 읽으려는 선한 욕심 탓인가?

 

요즘 첨단 문명시대에

시집 읽는 것이 창피해서 그럴까? 

 

쪽수를 줄여서 책값을 싸게 하려고

옛날부터 일부러 그랬을까?

 

활자가 작으니까

시집이 시집 같은 느낌은 언제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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