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31.수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9. 1. 00:27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31.수요일
 
"행복한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의 인생에 무엇을 더하는 대신 덜어내려고 애쓰며 내재적 가치를 좇는다. 내재적 가치란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니라 우정과 사랑, 자아의 충만감, 영혼의 성장, 가족과의 친밀함,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의 좋은 관계와 밀접한 그 무엇이다." ㅡ <어느 날 니체가 내 삶을 흔들었다>(장석주 지음. 문학세계사) 중에서
 
행복을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돈, 권력, 명예 등을 내려놓고 비워라고 말한다. 그들이 대부분 가진 것이 별로 없고 물질보다는 내재적 가치를 존중한다. 외부보다는 내면을 중시한다. 돈, 권력, 명예를 가진 사람들은 행복을 말하지 않는다. 그것으로 행복하기 때문에 행복을 말할 시간이 없다.돈, 권력, 명예에 빠져 불행을 느끼지 못한다. 

 

아, 어느 것이 진짜 행복한 것인가?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행복을 노래하는 것인가?  아니면 진짜 행복해서 행복하다고 노래하는가? 70년을 살아도 때로는 헷갈린다. 가치관이 혼돈에 빠진다. 나는 돈, 권력, 명예를 가져 본 적이 없으니까 모른다. 이 세상에도 그 세상에도 살아봐야 제대로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가보지 못한 세상에 가보고 싶다. 이것이 나의 불행이다!

 

07:10~11:30 컴퓨터 교육을 받기 위해 남부노인복지관까지 걷는다. 어제와 밤새 비가 오더니 지금은 비가 그쳤다. 바람도 좀 불고 기온도 20도C 정도라 걷기에 안성 맞춤이다. 동네 뒷골목, 약사천, 공지천을 거쳐 걷는 코스가 아름답다. 오르막 내리막이 있어 운동도 되는코스다. 오늘도 두 시간 수업을 받고 왕복 11,000보 걷다.

 

귀갓길에 집 근처 떡집에 들러 취떡, 송편 등 3종 17,000원, 막걸리1, 소주2 사오다. 점심 겸 간식으로 아내와 먹다. 먹다 남은 오징어회, 족발 등으로 막걸리 반 병 마시다.

 

* 지인이 최근에 출판사를 차렸다. <모데미풀> 출판사. 첫번 째 책으로 조상제의 [향기로운 행복정원]을 발행했다. 그의 인생 2모작 성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