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2.21.월
산책 중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 가족의 행복스런 모습을 보고 나의 젊은 시절을 소환했다. 만천천변 옆 한 아파트에서 젊은 부부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매가 즐거운 표정으로 함께 나온다. 다리를 건너 한 음식점으로 들어간다. 가족끼리 저녁 먹으러 가는가 보다. "나도 저럴 때가 있었지!" 걸음을 멈추고 한참 지켜보았다.
지난 이틀 동안 게으름, 피곤함을 핑계로 산책을 쉬었다. 16:50~19:00 '야탑 수행길' 단축 코스로 12,000보 걷다. 눈이 조금 내렸었는데 다 녹았다. 공기질은 좋음 수준이고 바람도 별로 없고 걷기에 최적이다.
지난 화요일 교보문고에서 판매가 시작된 졸작 [어느새(개정판)], 그날 보관분 2권을 주문했더니 오늘 오후에 배송되었다. 말끔하고 단순하게 잘 나왔다. 만족이다. 전자책으로만 출간한 책을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POD종이책으로 복간한 것이다. 이제 독자들이 종이책으로 읽게 되었다.
저녁을 먹으면서 맥주 한 캔을 천천히 마셨다. 오늘 하루도 '5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수행하면서 잘 보냈다.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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