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2.18.금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2. 19. 04:30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2.18.금
 
"상대방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딱한 처지에 있다고 해도 그가 베푸는 호의는 받아들여야 한다.
일단 받고 내가 더 많은 호의를 베풀고 감사하며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고 자존감을 높혀주며 사랑하는 것이다.
안타깝다고 애처롭다고 받지 않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받지 않으면 상대방이 더 큰 슬픔과 아픔과 절망에 빠진다." - 방우달(처세시인)
 
06:00 인터넷 교보서점을 열어 오늘의 POD베스트를 살펴보니 졸저 [광화문 글판에 걸어도 좋으리](퍼플 발행)가 시/에세이 분야 일간 1위, 주간 8위, 월간 5위다. 기분이 참 좋다.
 
전체 전분야에는 일간 4위, 주간 26위, 월간 14위다. 지난 2월 7일 월요일부터 판매가 되었는데 단기간에 호응이 좋다. 페친과 지인들의 성원에 감사한다. 계속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퍼졌으면 좋겠다.
 
15:30 쓰레기 분리 배출을 하고 산책에 나서다. 날씨가 참 좋다. 겨울 날씨 치고는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오늘은 코스를 달리하여 의암호, 소양강 하류, 만천천으로 걸었다. 의암호는 언제 봐도 절경이다. 날씨가 좋으니 걷는 이들이 많다. 호수, 강, 개천엔 많은 오리, 백로 등이 물고기 잡기에 한창이다. 봄이 오고 있다. 알맞게 10,500보 걷다. 3일 째 연속 산책이다.
 
귀갓길에 옛날 통닭 한 마리 8,500원 사다. 저녁을 먹으며 통닭과 캔 맥주 한 병 마시다. 술은 4일 째 마시다. 걷는 동안 좋은 기분으로 근심 걱정을 모두 내려 놓고 큰 욕망도 접어 두고 걷기에 몰입 전념 열중했다. 축복의날, 감사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