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똥개 **/방우달(처세시인)
짖지 마라 똥개야
나도 너처럼 묶여 있는 똥개란다.
지나가는 낯선 나그네가
네 친구란다.
반가워서 짖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낯설게 들린다.
안 짖으면 내가 너를
또 나무랄 줄 모르겠지만
우린 언제나 의심하며 사랑하는
애증관계란다.
애막골 늦은 밤 산책길
똥개가 오늘도 나를 보고 짖는다.
** 똥개 **/방우달(처세시인)
짖지 마라 똥개야
나도 너처럼 묶여 있는 똥개란다.
지나가는 낯선 나그네가
네 친구란다.
반가워서 짖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낯설게 들린다.
안 짖으면 내가 너를
또 나무랄 줄 모르겠지만
우린 언제나 의심하며 사랑하는
애증관계란다.
애막골 늦은 밤 산책길
똥개가 오늘도 나를 보고 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