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09.20.월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9. 21. 17:40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09.20.월

 

12:20 아들 가족은 춘천에서 2박3일 보내고 자기네 집으로 무사히 귀가했다. 먹고 마시고 즐겁게 보내다 헤어졌다. 내일은 딸 가족이 와서 1박2일 머물다 갈 예정이다. 선수 교체다. 코로나 19로 겹치기를 최대한 줄이고 거리두기 공간과 시간을 강제로 최대한 벌릴 생각이다.

 

틈틈이 대화 중에 젊을 때의 건강관리를 강조했다. 젊었을 때는 입에 맛있는 음식을 먹지만 평소 골고루 적당한 량을 섭취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어야 한다. 적당한 운동 꾸준히 하기, 마음을 편안히 하기, 화내지 않기, 탐욕부리지 않기, 언행을 바르게 하기 등을 강조했다. 평소에도 한 말이지만 잔소리로 들어서는 안된다는 잔소리도 했다.

 

사회생활이나 직장에서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면 얌체가 된다. 자기 조직의 이익을 앞세우면 편가르기가 된다. 공공의 이익을 앞세우면 공정과 정의가 되며 평등한 기회가 보장된다고....

 

진실된 사실을 그대로 말해도 그 말을 듣는 사람으로부터 욕을 얻어먹을 수 있다. 내 자신의 신체나 재산에 손해가 없다면 상대방이 듣기 좋아하는 말을 하는 것이 좋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배우자와 자식들 사이에서도 그렇다. 들어서 서운하거나 기분 나쁜 말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집안을 깨끗이 청소했다. 내일 또다른 가족을 새롭게 맞이하기 위해서다. 침구도 갈아 놓았다. 훌륭한 게스트 하우스처럼. 아무리 부모와 자식 사이지만 내가 활동이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졸저 <행복 방정식, 시로 풀다>에 다 나와 있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