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술이 가득/방우달(처세시인)
나와 갑장인 블로그 여자 친구
초췌한 내 사진 몇 장을 보고 댓글을 달았다.
"얼굴에 술이 가득하군요.
생각보다 그것을 많이 이용하셨군요."
내 삶이 그랬지만
읽는 순간 가슴이 뜨끔했다.
그렇다고 술을 끊겠다는 생각은 커녕
일흔이니 조금 줄여야겠다는 생각도
20년 뒤에
아흔에 하기로 작정했다.
얼굴에 술이 가득/방우달(처세시인)
나와 갑장인 블로그 여자 친구
초췌한 내 사진 몇 장을 보고 댓글을 달았다.
"얼굴에 술이 가득하군요.
생각보다 그것을 많이 이용하셨군요."
내 삶이 그랬지만
읽는 순간 가슴이 뜨끔했다.
그렇다고 술을 끊겠다는 생각은 커녕
일흔이니 조금 줄여야겠다는 생각도
20년 뒤에
아흔에 하기로 작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