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섭섭하게 떠나 보내면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6. 15. 10:40

** 섭섭하게 떠나 보내면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은퇴생활 그리고 행복의 지혜>> 중에서

세월은 안타깝게 붙잡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보내야 할 상대입니다

바람 따라 흔들리는 꽃잎처럼
물길 따라 흘러가는 종이배처럼

흘러도 슬퍼하지 말고
흔들려도 성내지 말고

세월을 섭섭하게 떠나보내면
자꾸 삶이 슬퍼지고 화가 납니다


'앙코르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월하면 6.25죠'  (0) 2021.06.20
유월의 밤숲  (0) 2021.06.15
  (0) 2021.06.06
쬐끔만 더 우아하게  (0) 2021.05.30
오목교실  (0) 202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