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_ 방우달 (처세시인)
문을 열자 페북이
오늘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고 묻네요.
오늘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남편 박원순, 그런 사람 아냐"-SNS에 손편지 유포, 진위 미확인
(머니투데이 2021.2.7 07:34)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내 강난희씨가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손편지가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다. ... 진위는 확인되지않았다.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아내가 강조했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고 박원순 전 시장, 그의 부인, 피해자라는 분, 그 어느 편도 아닙니다.
진실 여부는 담당 기관에서 밝혀질 것이고 밝혀져야 합니다.
진실의 주체가 고인이 되셨기에 한계는 있다고 봅니다.
모든 역사의 진실은 당사자만이 압니다.
요즘 세상에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서로 신뢰하고
바른 생각을 갖는 것은 당연하고 좋은 태도라고 봅니다.
그러나 남자는 여자를 모르고 여자는 남자를 사실 잘 모릅니다.
자기 자신을 자신도 잘 모르는데 어찌 부부로 살았지만
배우자의 속을 다 알 수 있단 말입니까? 그냥 믿을 뿐입니다.
그것이 부부 사이 행복의 비결이기도 합니다.
남자는 남자고 여자는 여잡니다.
일흔이 돼도 여자에 대한, 남자에 대한 부끄러운 생각을 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물론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지만 낯 뜨거운 상상들이 많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한 행위가 아내가 알면, 남편이 알면 믿지 않을,
믿지 못할 행위들이 있고 그런 생각들도 있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짐승 같은 생각이나 행동들을 합니다.
극단적인 예지만 배우자가 모르게 사기도 치고 살인도 합니다.
불완전한 인간이지만 완전을 향해 노력해야 합니다.
철없던 시절에 저지른 잘못들도 반성하고 더 이상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누가 보든 안보든 바른 생각 바른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남을 위한 행동이기 보다 자신을 위한 행동입니다.
오늘은 부부 사이의 믿음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페이스북에 쓴 글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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