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빗속을 나는 새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1. 17. 04:10

빗속을 나는 새


방우달(처세시인)


장대 빗속을 나는 새가 있다
깃털이 젖지 않을 만큼 빠르게 난다
그 새는 울음이 많다
속 이미 푹 젖어 있다
그 새가 우는 줄 아무도 모른다


* 처세시인 방우달 시집 <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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