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꽃은 왜 지는가

野塔 방우달 시인 2020. 11. 15. 23:43

꽃은 왜 지는가

 

방우달(시인)

 

살아 있는 것은 건너간다

이전 세계에서 꽃은 건너왔다

꽃잎을 버리고

또 씨앗의 세계로 건너간다

꽃잎이 지는 것은 버림이다

버림은 건너가기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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